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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칭구 정보 나눔

바다식목일 & 바다의 날 - 파도처럼 밀려 올 감동 시 모음

by 달님칭구 (Dalnimchingu)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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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면 시원한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가 절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5월에는 바다와 관련한 기념일들도 참 많은 것 같네요. 5월 10일 바다식목일과 5월 31일 바다의날이 있는 5월인지라 더욱 제 가슴 속에도 푸른 바다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바다식목일(5/10)과 바다의날(5/31)을 기념하여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꽉 막힌 사무실 책상에서 잠시나마 아름다운 바다 시를 읽으며 푸른 파도 출렁이는 멋진 광경의 바다를 떠올리며 미소 지어 보시기 바랍니다. 바다식목일과 바다의날이 있는 5월 시간되시면 바닷가로 여행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바다의날-바다관련시-좋은시

기념일 날짜 주요 의미
바다 식목일 5월 10일 바다속에 해조류를 심은 날을 뜻하며,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혜화되어 가고 있는 바다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많은 국민의 관심 속에서 바다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제정된 기념일 
바다의 날 5월 31일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미를 높이고 국민들의 해양사상을 고취하며, 해양 산업 관련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법정 기념일

가끔 눈을 감고 - 안소연

 

가끔 이런 상상을 하곤 해

 

바다 깊이깊이 들어가

누워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고

 

아래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어떨까

 

물이 흐르는 대로 몸을 맡기고

찬란하게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고

 

물고기 곁을 지나가고

해초에 숨어 쉬어가기도 하고

 

가끔 눈을 감고 상상해보곤 해

어미 뱃속에서 둥둥 떠나는 태아처럼

바닷속을 여행하고 있다고

가끔 눈을 감고 - 안소연 - 바다시


바다 - 문무학

 

'바다'가 '바다'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다 '받아' 주기 때문이다.

 

'괜찮다' 

그 말 한마디로

어머닌 바다가 되었다.

바다 - 문무학 - 좋은시


파도를 보며 - 고선애

 

멀리 멀리

아무리 멀리 떠밀리더라도

해변가로 달려와

기쁨으로 춤추며 입 맞춘다

 

그 모습에 갈매기들은 날기를 멈추고

시간들이 어디로 달려가는지 모르게 파도를 보고 있다

 

바다에는 하얀 포말의 애틋한 몸짓이 있고

밤 하늘에는 빛으로 지켜주는 별의 위로가 있다

 

내 마음에는

내 마음에는

다정한 바람을 기다리는

그리움이 있네

파도를 보며 - 고선애 -좋은시


바다 일기 - 이해인

 

늘 푸르게 살라한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내 굽은 마음을 곧게

 

흰모래를 밟으며

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바다를 바라보며

내 약한 마음을 든든하게

 

그리고

파도처럼 출렁이는 마음

갈매기처럼 춤추는 마음

 

늘 기쁘게 살라한다

바다 일기 - 이해인-좋은시


바다 - 이도윤

 

썩지 않기 위해

제 몸에 소금을 뿌리고

움직이는 바다를 보아라

 

잠들어 죽지 않기 위해

제 머리를 바위에 부딪히고

출렁이는 바다를 보아라

 

그런 자만이 마침내

뜨거운 해를 낳는다

바다 - 이도윤 - 좋은시


바다는 받아래요 - 정용원

 

낮에는 해님의 사랑을 받아요

별밤에는 달님과의 속삭임도 받아요

 

바람의 심술도 받아요

구름의 눈물도 다 받아요

 

갈매기의 칭얼거림도 받아요

고기랑 해조랑 조개의 청도 받아요

 

밝음도 어둠도 다 받아요

그래서 바다는 받아래요

바다는 받아래요 - 정용원 - 좋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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