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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39

[좋은 글귀] 끝까지 가라 - 찰스 부코스키 끝까지 가라 - 찰스 부코스키 무엇을 시도할 것이라면그 길을 끝까지 가라.그렇지 않다면 시작도 하지 마라. 시도할 것이라면 끝까지 가라.이는 여자 친구와 아내와 친척들과 직장과어쩌면 너의 마음까지 잃어버릴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끝까지 가라.이는 사나흘 동안 굶을 수도 있음을 의미하고공원 벤치에 앉아 추위에 떨 수도 있고감옥에 갇힐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웃음거리가 되고 조롱당하고고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립은 선물이다.다른 모든 것들은 네가 얼마나 진정으로그것을 원하는가에 대한 인내의 시험이다.그리고 너는 거절과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것을 할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네가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보다좋을 것이다. 시도할 것이라면끝까지 가라.그것만한 기분은 없다.너는 혼자이지만 신들과 함께할 것이고밤은 불꽃으..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6. 16.
[좋은 시] 사십대 - 고정희 사십대 - 고정희 사십대 문턱에 들어서면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기다릴 인연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안다아니, 와 있는 인연들을 조심스레 접어 두고보속의 거울을 닦아야 한다 씨뿌리는 이십대도가꾸는 삼십대도 아주 빠르게 흘러거두는 사십대 이랑에 들어서면가야 할 길이 멀지 않다는 것을 안다선택할 끈이 길지 않다는 것도 안다방황하던 시절이나지루하던 고비도 눈물겹게 그러안고인생의 지도를 마감해야 한다 쭉정이든 알곡이든제 몸에서 스스로 추수하는 사십대,사십대 들녘에 들어서면땅바닥에 침을 퉤, 뱉아도 그것이 외로움이라는 것은 안다다시는 매달리지 않는 날이 와도그것이 슬픔이라는 것을안다    당황하기 쉬운 아이의 성적인 질문 똑똑하게 답변하는 법아이의 성적인 궁금증은 부지불식간에 불쑥 뛰어나오는 경우가 많습..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6. 16.
[좋은 시] 산속에서 - 나희덕 산속에서 - 나희덕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멀리서 밝혀져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속에서누군가 맞잡을손이 있다는 것이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 산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거대한 산줄기보다얼마나 큰 힘으로 어깨를 감싸주는지 먼 곳의 불빛은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빌 게이츠 2024년 여름 추천 도서 공개 (feat. 빌게이츠 명언)세계 최고의 부자로 알려진 빌게이츠는 "허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었다"라는 명언을 남겼고, 매년 자신이 읽은 책들 중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책을 선정하고 있습dalnimchingu.com 나태주 시집 - 오래 보아야 ..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6. 16.
월요일 날씨와 당신의 마음을 맑게 해 줄 좋은 시 모음 즐거운 주말 뒤면 어김없이 우리 곁에 다가와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월요일.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은 새로운 꿈을 가득 머금은 날이기도 하지만 직장인들에게는 월요병이라는 불치병을 안겨주는 고통의 날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오늘도 맞이한 월요일의 날씨는 어떤가요? 월요일 아침에 올려다본 하늘은 어떤가요? 맑은가요? 아니면 잔뜩 흐려 있나요? 월요일 아침 날씨가 어떠하든 당신의 마음이 햇살 가득 맑다면 오늘 하루 내딛는 모든 발걸음이 가벼울 것입니다. 당신의 월요일을 맑게 해 줄 좋은 시(詩)를 읽고 힘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성공한 인생 -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시인)성공한 인생은 무엇일까요? 수백억 원의 돈을 벌고, 으리으리한 대저택에 살고, 남들이 부러워 할 자동차와 명품을 가지고 있는 삶..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5. 26.
성공한 인생 -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시인) 성공한 인생은 무엇일까요? 수백억 원의 돈을 벌고, 으리으리한 대저택에 살고, 남들이 부러워 할 자동차와 명품을 가지고 있는 삶, 요즘 사람들이 흔히 꿈꾸는 그런 삶만이 성공한 삶일까요? 오늘은 성공한 인생이 어떤 모습인지를 잘 일깨워 주는 아름다운 시 함석헌 시인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낭독하며, 성공한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시인 만릿길 나서는 길처자를 내맡기며맘놓고 갈 만한 사람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구명대 서로 사양하며"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저만은 살려두거..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5. 24.
취업 성공 응원하는 좋은 시 - 이력서 쓰기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새로운 출발은 설레기도 하지만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 있는 한 발을 내딛는 사람만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출발인 취업을 위해 오늘 하루도 용기 있는 한 걸음을 내딛을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응원의 시를 준비했습니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이력서 쓰기"를 읽고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력서 쓰기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무엇이 필요한가?신청서를 쓰고이력서를 첨부해야지. 살아온 세월에 상관없이이력서는 짧아야 하는 법. 간결함과 적절한 경력 발췌는 이력서의 의무 조항.풍경은 주소로 대체하고,불완전한 기억은 확고한 날짜로 탈바꿈시킬 것. 결혼으로 맺어진 경우만 사랑으로 취급하고그 안에서 태어난 아이만 자식으로 인정할 것. 네가 누구를 아느..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5. 23.
좋은 시 -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장석주) 술 무사기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하고, 그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산길과 들길을 하염없이 걷는 것이라고 말하는 장석주 시인의 시에는 아련한 추억이 샘솟습니다. 오늘은 장석주 시인이 첫사랑의 추억을 담아 쓴 좋은 시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을 낭독해 보고자 합니다. "당신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라는 어느 영화 속의 카피라이터가 떠오르는 좋은 시를 읽으며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을 떠 올려 보길 바랍니다.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첫사랑을 잃지 않으리라지금보다 더 많은 별자리의 이름을 외우리라성경책을 끝까지 읽어보리라가보지 않은 길을 골라 그 길의 끝까지 가보리라시골의 작은 성당으로 이어지는 길과폐가와 잡초가 한데 엉겨 있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5. 19.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감동 시모음 오늘 하루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갈 당신에게 응원의 기운을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당신 자신과 당신을 응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해드리는 시를 통해 당신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 한 스푼 더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연애편지 속에 적으면 좋은 사랑 시 모음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5월이 곧 다가옵니다. 부모님, 가족 등 자신을 선택해 준 사람들도 소중하지만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 즉 사랑하는dalnimchingu.com인생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인생을 꼭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 나가라.바..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5. 18.
이별의 아픔이 담긴 시 - 수수께끼 (by 허수경 시인)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 중에서 이별 또는 헤어짐으로 인해 느끼는 아픔이 가장 슬프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아픔을 견디며 아름다운 시(詩)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감동적인 시가 있습니다. 바로 허수경 시인의 "수수께끼"라는 시인데 한 구절 한 구절 시의 모든 내용이 가슴이 큰 감동의 주는 시인거 같습니다. 이 시를 읽고 나면 문득 당신의 과거 이별의 순간이 떠오르겠지만 그 순간 역시 당신 인생에 있어 소중한 순간이었음을 기억하고 차분하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별의 아픔을 이겨낸 사람만이 성장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수께끼 - 허수경 시인 극장을 나와 우리는 밥집으로 갔네고개를 숙이고 메이는 목으로 밥을 넘겼네밥집을 나와 우리는 걸었네서점은 다 문을 닫았고 맥줏집은..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5. 16.
박광수 추천 좋은 시 모음 (인생 / 슬픔 / 농담 / 토끼풀 / 편지) 방 한 켠에 놓여 있던 책꽂이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오랜 된 나의 책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박광수 엮음 / 박광수 그림)". 이 책을 읽었던 순간들이 문득 머리 속을 스치면서 다시 한 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어느 날 오후 나는 테라스에 앉아 시가 주는 감동의 물결 속에서 헤엄치면 편안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감성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박광수씨가 직접 선정한 아름다운 시들을 모아 엮은 책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오늘은 이 책 속에 숨겨져 있었던 아름다운 시 5편을 당신에게 선물하고자 합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부처님 오신 날이지만 당신의 마음만은 흔들림없이 평안하길 바라겠습니다.  No시 제목시인1인생라이너 마리아 릴케2슬픔다나카와 슈..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