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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말1

얼굴 없는 시인 박노해의 아름다운 시 추천 (등 뒤에 그대가 있어 /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니 / 꽃 피는 말) 등 뒤의 그대가 있어 ​ 다시 새벽에 길을 떠나며 젖은 눈으로 등 뒤를 바라본다 ​ 나는 나 하나만의 존재가 아니다 내 힘만으로 살아가는 생이 아니다 ​ 내 등 뒤에 그대가 있어 나는 나아갈 수 있으니 ​ 내 등 뒤를 지켜주는 이들이 있어 그래도 나는 살아갈 것이니 in 박노해 시인의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니 ​ 먼 길을 걸어온 사람아 아무것도 두려워 마라 ​ 그대는 충분히 고통받아 왔고 그래도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 자신을 잃지 마라 믿음을 잃지 마라 ​ 걸어라 너만의 길로 걸어가라 ​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온다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니 in 박노해 사진 에세이 꽃 피는 말 ​ 우리 시대에 가장 암울한 말이 있다면 ​ "남 하는 대로" "나 하나쯤이야" "세상이 그런데" ​.. 달님 칭구 문화 산책 2024.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