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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마음에 담아 온 글귀 - "친구"

달님칭구 (Dalnimchingu)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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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

 

스물이 되면

서른이 되면

마흔이 되면

대단한 사람이 될 줄 알았습니다.

 

세상 사는 일이 쉽지 않아서

목소리는 작아지고

웃음을 잃고

발걸음은 느려집니다.

 

어제가 오늘이 되고

내일이 또 오늘이 되는

시간의 수레바퀴 속에서

당신의 대단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유연하고

햇살처럼 따듯한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아가는 당신.

 

삶은 멈추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무던히 걸어가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공기처럼 햇살처럼

내 삶에 존재하며

내 곁을 지켜주었던 당신의 이름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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