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마음에 담아 온 글귀 -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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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
스물이 되면
서른이 되면
마흔이 되면
대단한 사람이 될 줄 알았습니다.
세상 사는 일이 쉽지 않아서
목소리는 작아지고
웃음을 잃고
발걸음은 느려집니다.
어제가 오늘이 되고
내일이 또 오늘이 되는
시간의 수레바퀴 속에서
당신의 대단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유연하고
햇살처럼 따듯한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아가는 당신.
삶은 멈추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무던히 걸어가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공기처럼 햇살처럼
내 삶에 존재하며
내 곁을 지켜주었던 당신의 이름은
친구
해당화 (영화 "소풍") - 어릴 적 함께 뛰놀던 고향 친구가 생각나는 시
"해당화" 어릴 적 우리 동네에 지천에 피었던 해당화 요새 보기 힘들어졌다네 하지만 올해도 다시 피겠지 내 젊음은 돌아오지 않아도 해당화는 다시 피겠지 그 옛날 내 친구처럼 어여쁜 해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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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알갱이 (by 임영웅) - 소중한 사람에게 낭독해 주고 싶은 따뜻한 노래 가사
" 모래 알갱이 " 나는 작은 바람에도 흩어질 나는 가벼운 모래 알갱이 그대 이 모래에 작은 발걸음을 내어요 깊게 패이지 않을 만큼 가볍게 나는 작은 바람에도 흩어질 나는 가벼운 모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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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강주원 산문집)
관계 인생은 작은 오해와 인연을 맺거나 풀어가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 다만 인생이라는 강은 단번에 건너뛸 수 없다. 사귐도 그렇다. 크고 작은 돌을 내려놓고 그것을 하나씩 밟아가며 이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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